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북한은 미국의 경제봉쇄에 따른 경제적 난관을 극복할 충분할 방도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북한)에게 경제적 난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모든 것은 수십 년 간 지속된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따른 경제봉쇄와 제재 때문에 초래된 것"이라며 "우리의 경제적 난관은 일시적인 것으로 우리는 이를 극복할 방도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우리에게는 우리 식의 사회주의 제도가 있고 수십 년 간 품 들여 마련한 자체의 튼튼한 경제적 토대와 잠재력이 있다"며 "우리는 든든한 뱃심과 필승의 신념을 갖고 우리가 선택한 길을 계속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이어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최근 한 모임에서 "자유의 불빛이 북한에 가 닿는 것을 보아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우리의 정치체제를 어째 보려는 불순한 언동으로 우리 인민의 반미감정을 더욱 분출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상환 기자 ki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