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주주위임장 모집 나서 .. '외자유치안' LG에 정면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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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통신이 오는 10월2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5억달러 외자유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외자유치 에 반대하는 1대주주 LG그룹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하나로통신은 주총에서 외자유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소액주주 등을 대상으로 의결권 위임장을 모으기로 하고 금융감독원에 위임장모집 신고서를 최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직원들이 직접 나서 지분을 보유한 친지,지인들에게 외자유치안 통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의결권을 위임받거나 주총 참석을 적극 권유키로 했다.
하나로측은 오는 30일 박병무 뉴브리지 캐피탈코리아 사장이 주재하는 기자 간담회를 주선해 하나로통신에 대한 투자가 단기차익을 노린 것이라는 LG측 주장을 반박할 계획이다.
LG는 이에 앞서 하나로통신의 전체 발행주식수의 54.14%가 참석했을 경우 외자유치안을 부결할 수 있는 수준인 18.07%까지 지분을 늘렸다.
이와 함께 외자유치안 부결후를 대비해 골드만삭스 등 외국투자기관들과 하나로통신 공동경영을 전제로 한 새로운 외자유치방안을 추진 중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