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뮤지션들 방한 .. 가슴뛰는 가을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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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 달 동안 세계 정상급의 월드뮤직·재즈 뮤지션들이 잇따라 내한공연을 갖는다.
포르투갈 전통음악 파두의 대표가수 미샤를 비롯해 아시아 대표 재즈뮤지션들의 모임인 아시안 스피리츠,일본 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 카오,뉴욕의 재즈뮤지션 브룩스 자일즈 등이 가을을 맞아 한국팬들을 찾는다.
10월1일 오후 7시30분 LG아트센터에서는 아시아 정상급 재즈뮤지션들이 모인 프로젝트 그룹 '아시안 스피리츠'가 결성 기념 콘서트를 연다.
한국의 재즈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을 비롯해 일본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세계로 진출한다는 포부를 갖고 결성한 그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젊은 타악 연주자 장재효가 게스트로 참여해 한국적 즉흥성에 바탕을 둔 연주도 선보인다.
(02)3675-2754
3일 오후 7시에는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일본 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 카오가 콘서트를 마련한다.
정통 클래식을 전공한 카오는 클래식과 뮤지컬,팝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일본 극단 '사계'의 오케스트라 마스터로서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등 뮤지컬에 참여하기도 했다.
(02)2069-2986∼7
또 17일 오후 8시에는 포르투갈 전통음악인 파두의 최고 가수 미샤가 첫 내한공연을 LG아트센터에서 갖는다.
미샤는 서정성과 한(恨)의 음악인 파두를 섬세한 목소리로 잘 표현해 1999년 타계한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의 대를 이을 후계자로 꼽히고 있다.
미샤는 1993년 한국의 가곡 '보리밭'을 앨범 '파두'에 싣기도 했다.
뉴욕 재즈를 대표하는 브룩스 자일즈 밴드도 한국을 찾아온다.
밴드의 리더인 브룩스 자일즈는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콜 전 독일 총리,네덜란드 왕가 등의 공식 행사에 자주 초청되는 재즈뮤지션이다.
이들은 29∼30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의 라운지 바 '스타라이트',30일 청담동 재즈클럽 '원스 인 어 블루문'에서 공연한다.
(02)450-4516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