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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銀, 美 팬아시아銀 인수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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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의 미국 현지 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이 미국 팬아시아은행을 합병해 미국 동부의 최대 한인 은행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이덕훈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팬아시아은행을 합병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이로써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총자산 6억달러, 대출금 3억3천만달러, 예수금 5억3천달러에 11개의 지점을 가진 미국 동부지역 최대 한인은행으로 부상했다. 이 행장은 현판식 후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팬아시아은행 인수를 계기로 현지 은행을 대형화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2005년 상반기에는 우리아메리카은행을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어 "은행에 부탁하는 대출은 무조건 해줘서는 안 된다"며 "좋은 기업에는 4∼5개 은행이 달라 붙어 대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은행에 여러 통로로 대출을 청탁하는 기업은 틀림없이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론스타 펀드의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 사견임을 전제로 "상업(commercial) 은행의 소유권을 외국자본에 넘기는 것은 경제가 어려울 때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 행장은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금지 조치에 대해선 "산업자본이 들어오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이들의 참여를 금지하고 외국자본을 허용하는 것 또한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 봉착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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