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발전계획 외국인도 참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의 중장기 경제발전 계획 수립에 해외 연구기관 및 컨설팅업체도 공개경쟁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1차 5개년 계획(2006~2010년)'수립을 위한 연구 과제를 국내외 연구기관에 공개입찰을 통해 맡기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국가발전개혁위 발전계획사의 양웨이민 사장은 "그동안 내부적으로 특정 연구기관을 지정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왔으나,앞으로는 외국기관도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고 이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넷 사이트(dp.cei.gov.cn)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내달 말까지 우편이나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는 것이다.
특히 제11차 5개년 계획 가운데 교육 에너지 환경보호부문 등에서는 향후 10~20년의 장기계획까지 수립될 예정이어서 참여 연구기관은 중국 내에서 상당한 지명도를 얻게 될 것이라는 게 양 사장의 지적이다.
11차 5개년 계획은 전면적인 샤오캉(小康·먹고 살 만한) 사회 건설,지역 불균형 해소,새로운 개발 개념 개발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