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년간 모두 22만명의 신용불량자가 개인워크아웃(신용회복 지원제)을 통해 신용불량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감독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내년에 5만명의 신용불량자에 대해 개인워크아웃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2005년과 2006년에는 워크아웃 대상을 각각 7만명과 1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워크아웃은 신용회복 의지가 있는 신용불량자에게 채권금융회사가 자율협약을 바탕으로 대출금 분할 상환이나 금리 인하,대출 원리금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지난해 11월 도입된 이래 지난 8월 말까지 모두 1만9천1백87명의 신용불량자가 신청, 이 중 8천1명이 금리 인하 및 상환기간 연장 등의 혜택을 받았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