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성장률 4.5%" ‥ 현대경제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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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28일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2.8%에 머물고 내년에도 4.5%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04년 경제 전망과 경제 회복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민간소비 감소 및 설비투자 부진,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태풍 등 빈번한 외적 충격으로 2%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에도 소비 침체가 지속되고 금융 불안에 따른 회사채 발행 부진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 회복이 더디게 진행돼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4.2% 수준에 머물 것으로 현대경제연구원은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또 노사분규, 소비와 투자의 부진, 제조업 공동화가 지속될 경우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크게 훼손돼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