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봉 대신증권 명예회장, 대신정보통신 지분 13.11%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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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봉 대신증권 명예회장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대신정보통신의 지분 13.11%(5백만주)를 처분했다.
이에 따라 양 명예회장의 막내 아들인 양정현 전무가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대신정보통신은 29일 최대주주가 양재봉 외 6명에서 양정현 외 6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매각에 따라 양 회장의 지분은 18.91%에서 5.80%(2백22만주)로 줄었다.
매각 대금은 15억원 가량이다.
양 전무는 지분이 9.91%(3백81만주)로 변동이 없지만 양 회장의 지분이 감소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됐다.
회사 관계자는 "양 회장이 세금 납부 등 개인적으로 사용할 돈이 필요해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신정보통신은 애초부터 양 회장의 막내 아들인 양 전무의 몫으로 돼 있었기 때문에 이번 지분 매각과 경영권 양도와는 별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대신정보통신은 당초 양 전무가 최대주주였지만 작년 11월 양 회장이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최대주주가 됐었다.
대신정보통신은 금융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1995년 코스닥에 등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