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과학위성인 '과학기술위성 1호'(우리별 4호)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 교신이 모두 이뤄지지 않아 '우주 미아'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로 구성된 위성관제팀은 지난 27일 러시아 플레세츠크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과학위성과 29일까지 모두 9차례 교신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제팀은 과학위성이 어느 궤도를 돌고 있는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인공위성연구센터는 "그러나 아직 실망할 단계가 아니다"며 "위성발사 후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변수와 기술적 문제를 재검토하고 더욱 정확한 최신 궤도정보를 입수,교신을 계속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