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中企가 뜬다] '코멕스산업' .. 밀폐용기 700여종 독자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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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멕스산업(대표 구자일)은 지난 1971년 설립된 플라스틱 식품보관 용기 전문 생산업체다.
자본금 규모가 20억원인 이 회사는 서울 김포 당진 등지에 3개의 공장을 두고 있다.
그동안 식품보관 용기 7백여 가지 모두를 독자 기술로 개발했을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나다.
구자일 대표는 "국내 식품보관용기 업체로는 최다 품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0년대 중반께 '바이오탱크 물병'과 '코멕스 고무장갑'을 히트상품으로 내놓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코멕스산업은 최근 밀폐용기 '바이오킵스'를 내놓았다.
바이오킵스는 생명공학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비타민 파괴방지 △원적외선 방사 △항균 효과 △냄새 제거 작용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이 용기에 과일 채소 등을 1주일 이상 넣고 상온으로 보관해도 맛이나 신선도의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오킵스는 실리콘 패킹처리로 용기의 4면을 균일하게 눌러줘 밀폐력이 뛰어나다.
또 2백만번 이상 사용해도 잠금장치가 떨어져 나가거나 패킹이 마모되는 등의 용기파손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게 회사측 주장이다.
회사측은 바이오킵스의 마케팅 강화를 위해 홍콩 프랑크푸르트 등에서 열린 해외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했다.
내년 4월에는 시카고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있다.
구 대표는 "박람회 기간 중 외국바이어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며 "해외바이어들의 주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물량소화를 위해 최근 공장설비를 증설하고 독일에서 초고속 사출기를 들여오는 등 투자도 늘렸다.
회사측은 올해만 30억원 가까이 신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멕스산업은 일본 미국 이란 영국 홍콩 등 2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중 일본이 전체 수출액의 66%를 차지한다.
지난 2000년 2백만달러,2001년 2백50만달러,지난해 2백80만달러를 수출하는 등 매년 수출규모가 커지고 있다.
올해는 4백50만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멕스산업이 생산하는 제품들은 우수디자인(GD) 마크,무독성(SF) 마크,우수제품(GQ)마크 등을 모두 획득했다.
특히 고무장갑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합격한 우수제품으로 지금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있다.
회사측은 고객에 대해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로버 서비스를 통해 언제든 고객불만사항을 접수받고 구입시기에 상관없이 제품교환을 해주고 있다.
코멕스산업은 지난해 3백13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올해는 5백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대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밀폐용기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키우겠다"며 "이를 위해 매년 연구개발 분야 투자를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02)839-7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