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이 오는 4.4분기에 달러 약세와 정치적 긴장고조로 인한 투자가들의 수요 유발로 지난 8년만의 최고치인 온스당 4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 통신이 29일 17명의 거래업자와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4.4분기 금값 전망을 조사한 결과(중간값), 온스당 평균 금값은 3.4분기의 363달러에 비해 오른 368달러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업자와 분석가들은 특히 9월중 지난 7년만의 최고치인 온스당 382달러의 거래를 보였던 금 값은 4.4분기에 지난 96년이래 가장 높은 시세인 최고 400달러까지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제네바에 소재한 금 거래중개업자인 골드애브뉴의 프레데릭 파니즈우티 이사는"미 달러화가 연말까지 약세를 보일 것이며 이는 투자가들에게 상품 즉 금 보유를선호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에 소재한 신용조사기관인 GFMS도 금값이 북미와 유럽에서의 투자 수요가올 상반기에 55% 오른 것으로 추정된후 연말까지 온스당 4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뉴욕의 귀금속 신용조사기관은 GPM그룹의 제프리 크리스챤 전무이사는 금값이 11월말 혹은 12월초 온스당 400달러내지 42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 금값은 올들어서만 작년 대비 10% 이상 올랐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