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한 외국은행의 상반기 순익이 이자부문이익과 유가증권투자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0.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금감원이 국내에 진출한 34개(총 40개 중 3월 결산인 일본 인도계 은행 6개사 제외) 은행의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0.2%(568억원)증가한 2천449억원을 기록해 그동안의 당기순이익 감소세가 증가세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8개 은행이 흑자를 기록했으며 6개 은행은 적자에 머물렀다.이 가운데 스위스계 은행인 UBS가 가장 많은 358억원의 흑자를 냈으며 그 뒤를 도이치(348억원),HSBC(324억원),씨티(254억원),JPMC(198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5개 은행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34개 외국은행 당기순이익의 60.5%를 기록해 순이익 편중도는 전년동기대비 71.2%보다 다소 완화됐다. 은행의 경영효율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동기대비 0.04%p 증가한 0.74%를 보였다. 한편 외국은행의 전체 은행권 시장점유율은 0.4%p 증가해 5.8%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대출금및 예수금은 국내은행과의 경쟁심화 등으로 각각 0.2%p,0.3%p 감소한 1.4%및 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