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지난주 삼진엘앤디 등 5개 업체가 코스닥 등록심사를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오는 11월 하순 등록심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심사통과 기업은 12월이나 내년 1월 중 주식분산을 위한 일반공모를 실시한 뒤 내년 1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계획이다. 청구업체 중 외형은 LCD(액정표시장치) 부품을 만드는 삼진엘앤디가 가장 크다. 지난해 6백4억원의 매출에 30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지난 87년 설립된 자본금 27억원의 이 회사는 사무자동화 제품,DVD 데크 등도 만들고 있다. 이경재 대표이사 외 10명이 47.6%의 주식을 갖고 있다. 수익성은 이노와이어리스가 가장 뛰어나다. 지난해 54억원의 매출에 1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순이익률이 33%에 달했다. 주당 예정발행가(액면가 5백원)도 9천5백∼1만1천원으로 가장 높다. 정종태 대표이사 외 2명이 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매관리(SCM)솔루션을 개발하는 미디어플래닛도 수익성이 좋다. 지난해 1백49억원의 매출에 2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주요주주는 성상엽 대표이사 외 1명(33.5%)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