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3일 연속 하락,지수 44선까지 밀렸다. 지난 5월22일 이후 4개월만이다. 29일 코스닥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5포인트(0.55%) 떨어진 44.8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냉각된 상태에서 외국인이 10일 연속 매도에 나서면서 분위기를 더욱 얼어붙게 했다. 실제 이날 거래대금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가장 적은 6천억원대로 줄어 들었다. 개인도 20억원을 순매도,10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투신 증권 은행을 중심으로 매수가 들어오며 6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4.0%),기타서비스(2.1%),비금속(0.7%) 등은 올랐으나 음식료·담배(2.3%),운송(2.2%),인터넷(1.7%),디지털콘텐츠(1.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KTF는 2.5% 하락한 2만8백50원으로 마감,또다시 사상 최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외국인 매도 물량이 출회된 옥션도 7.1% 급락,5만3천원선으로 밀려났다. 기업은행 NHN 웹젠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워커힐호텔 인수추진설이 나돈 파라다이스는 8.7% 상승했다. 모디아(5.3%),새롬기술(2.6%),한빛소프트(2.4%),CJ엔터테인먼트(1.2%)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임시주총을 앞둔 하나로통신 역시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4.6%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