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 연구센터는 29일 밤 11시 19분부터 4분간 과학기술위성 1호와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첫 천문과학용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1호는 지난 27일 오후 3시 11분(한국 시간) 러시아의 플레세츠크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나 이날까지 10차례에 걸친 교신 시도가 모두 실패, '우주 미아'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과학기술위성 1호는 교신에 극적으로 성공함에 따라 우주연구를 위한 당초 목적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 위성은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에 따라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 연구센터가 우리별 1ㆍ2ㆍ3호에 이어 네번째로 개발한 소형위성이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