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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는 즐거워] 제주, 세계 '골프메카'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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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자유도시 제주도에 골프장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제주도가 세계적인 '골프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에는 현재 나인브리지 레이크힐스제주 오라 제주 제주다이너스티 중문 크라운 파라다이스 핀크스CC등 9개 골프장이 운영중이다. 여기에 봉개휴양림관광지구 아일랜드 수망관광지구 포레스등 8개 골프장이 사업승인을 받아 공사중이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곳은 엘리시안CC(36홀) 서귀포CC(36홀) 로드랜드CC(27홀) 라온CC(27홀) 오라관광지구CC(18홀)등 다섯 군데로 2004년이나 2005년에 문을 열 계획이다. 또 조일제지가 제주시 봉개동에,한진그룹이 북제주군 조천읍에,보훈복지의료공단이 재릉관광지구에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중이다. 또 북제주 서귀포등지에서 골프장 건설타당성을 검토중인 곳을 합하면 앞으로 제주도에는 25∼30개의 골프장이 추가로 들어설 전망이다. 이에따라 5년내에 적어도 20개의 골프장이 영업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 골프장 건설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국제 자유도시 지정에 따른 세제혜택은 물론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골프가 큰 인기를 끌면서 골프장이 수익사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최근 창립회원을 모집한 엘리시안 라온 로드랜드CC등은 입회금이 제주지역 골프장으로는 비교적 고가인 계좌당 1억2천만∼1억3천만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골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신설골프장들은 기존골프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 라온CC의 경우 국내 골프장 최초로 '머니 백 개런티'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눈 비 안개등으로 예정된 라운드를 하지 못할 경우 골퍼들이 제주에까지 오는데 든 경비 일체를 돌려주는 제도다. 기상이 고르지 못한 제주지역 골프장의 특성을 감안한 획기적인 발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신설골프장들이 계획대로 건설돼 개장될 경우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그린피 인하정책과 맞물려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골프관광객 유치와 주말 부킹난 해소에도 숨통을 터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조세특례제한법으로 제주지역 골프장의 그린피가 다른 지역보다 3만∼4만원 인하되면서 골프관광객도 그 전에 비해 30%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매년 1백만명 이상의 골퍼들이 제주지역 골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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