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증권사들이 원貨 강세 현상에 대해 지나친 우려감을 갖지 말라고 조언했다. 29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CGM)은 원화 강세에 대한 우려감이 지나쳤다고 평가하면서 되레 리플레이션 정책 기대감을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다니엘 유 분석가는 G7회담 이후 원/달러 환율이 1,150원까지 하락하면서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악화 전망이 수출주 매도세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화 움직임과 종합주가지수 간 연동성이 35% 미만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나타나고 있는 원화 강세 우려감은 과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한 리플레이션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은 이러한 노력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홍콩샹하이금융그룹(HSBC) 역시 원화 강세에 대해 투자자들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했다고 지적한 가운데 장세 안정이 나타날 것으로 진단했다.CJ등 원高 수혜주를 추천. 원貨 약세 시기에는 부채 증가나 인플레를 걱정하고 원 강세가 되면 수출 경쟁력 약화를 걱정하나 이는 너무 과민한 반응이라는 뜻. 결국 원 강세가 한국 경제를 실질적으로 악화시킬 것으로 보지 않으며 다만 절대액기준 매출이나 현금흐름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