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30일 8월 중 실업률이 5.1%를 기록,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5.3%)보다도 훨씬 호전된 결과다. 지난 1월에는 실업률이 5.5%까지 치솟았었다. 실업률이 예상보다 낮아진 것은 일본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신규 고용이 늘어나는 등 노동시장에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일본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터 모건은 "실업률 하락과 봉급자 지출 증가는 일본의 경제상황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일본 경제가 점진적 회복세를 타면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2% 증가,2분기(1.0%)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