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1백만주를 추가로 사들인다. 대신증권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1백60억원을 들여 자사주 1백만주를 매입키로 결의했다. 주식 매입기간은 4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3개월간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 안정과 신우리사주조합(ESOP)에 출연할 주식 확보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ESOP 제도를 도입하면서 작년 말과 올해 초에 자사주 2백만주를 취득,우리사주조합에 1백23만주를 출연·매각했었다. 김대송 대신증권 사장은 "최근 주가가 조정을 보임에 따라 ESOP에 출연할 주식 확보에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안정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SOP는 회사의 지원 아래 직원들에게 자사 주식을 취득케 해 애사심과 근로의욕을 고취시켜 경영성과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