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CD라인 4527억 추가투자.. 생산능력 월 10만매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와 반도체에 대한 설비투자를 앞당기는 등 시장 장악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월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충남 천안사업장 LCD 6라인에 4천5백27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6라인의 생산능력은 당초 월 6만장에서 월 10만장으로 대폭 확충된다.
이 회사는 올해 이 라인에 1조2천9백1억원을 투자키로 했으나 지난 6월 1천6백34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한 데 이어 또다시 4천5백27억원을 투자키로 확정,모두 1조9천억원을 6라인에 투입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LCD부문 추가 투자 발표에 앞서 최근 경기 화성 반도체공장에 5천55억원을 더 투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3백mm 대형 웨이퍼 전용라인 증설을 위한 이 투자 역시 올 초 발표된 투자계획 6조7천8백억원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투자 일정 조정은 LCD와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