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돌문화를 즐기려는 현대인들이 증가하면서 최근 중·장년층과 노인층을 중심으로 돌침대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은 건강한 생활을 하려는 목적에서 온돌을 찾는다. 이들의 욕구를 반영한 돌침대를 생산하는 기업 중 하나가 수맥돌침대(대표 이경복).이 회사는 지난 91년 설립된 돌침대 전문 생산업체로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수맥돌침대는 최근 돌침대와 매트리스침대의 기능을 살린 '듀얼침대'를 개발,신제품으로 내놓았다. 이경복 대표는 "듀얼침대는 돌침대와 매트리스침대를 하나로 결합한 것으로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잠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실용신안을 획득했다"고 부연했다. 듀얼침대도 돌침대처럼 수맥 차단 기능이 있다. 특히 매트리스쪽도 수맥 차단 특수 소재를 넣어 돌침대에서 잠잘 때처럼 건강한 잠자리를 만들어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수맥돌침대는 이번에 개발한 듀얼침대를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2천세트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맥돌침대가 만드는 각종 돌침대는 인체의 건강을 해롭게 하는 수맥파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수맥 연구가인 임응승 신부의 지도를 받아 직접 수맥 차단 기능을 하는 돌침대를 개발했다"며 "직원들 모두가 수맥탐사 자격증을 갖고 아파트나 주택의 수맥을 탐사하고 침대를 설치한다"고 말했다. 수맥 차단용 돌침대는 지난 2001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용기구로 허가받기도 했다. 회사측은 돌침대의 둔탁함을 없애기 위해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 수납공간도 만들어 활용성을 높였다. 이 회사가 만든 돌침대는 한국전기제품안전진흥원으로부터 '전자파환경인증'을 받았다. 수맥파 및 전자파 차단 관련 특허 보유 4건을 비롯 지식재산권만 모두 23건에 이른다. 돌침대 이용방법은 일반 취침 때는 온돌의 따끈함을 느끼는 정도인 섭씨 30∼40도에서 사용하면 된다. 통증치료가 목적일 땐 영상 48∼53도에 맞추고 30분~1시간가량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수맥돌침대는 벤처기업 인증,ISO-9000인증,우수제품(GQ)인증,전자파환경인증 등 각종 인증을 받았다. 특히 2002년에는 서울 세계발명품대회에서,올해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1회 세계발명품대회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한 번 구입한 고객에게는 평생 무료 애프터서비스를 해주는 '그린서비스제'를 실시하고 있다. 수맥돌침대는 대리점을 두지 않고 공장 직판시스템으로 운영,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호두나무 단풍나무 체리나무 등 50여종의 다양한 돌침대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백1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02)777-4686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