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김정태ㆍ신한 신상훈 행장 "올 순익목표 달성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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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국민은행장과 신상훈 신한은행장이 올해 목표순익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김정태 행장은 1일 월례조회에서 "3분기까지 손익을 거의 제로 수준으로 맞췄으나 9월30일자로 국민카드를 합병하면서 5천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쌓았다"며 "4분기에는 카드충당금 적립에 따른 손실을 메우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 행장은 이어 "옛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이 이뤄진지 2년이 지나도록 조직 내에 채널(출신)의식이 남아 있다"며 "이제는 한마음으로 은행이 정한 목표 달성에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신상훈 신한은행장도 이날 월례조회에서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올해 순익목표를 달성하는게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초 순익목표를 6천5백억원으로 세웠다가 SK글로벌 사태가 발생한 후 5천5백억원으로 낮춰 잡았었다.
신 행장은 또 "철저한 자산건전성 관리를 통해 삼성그룹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위상을 능가하는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철규ㆍ조재길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