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몬드 주가 연일 강세 .. 美경쟁사 사업 철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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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다이아몬드의 주가가 신규 사업인 TFT-LCD의 호조와 경쟁사의 사업 철수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일진다이아 주가는 전날보다 2.65% 오른 1만7천4백50원에 마감됐다.
3일 연속 상승세다.
최근 TFT-LCD 수출 계약 체결로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경쟁업체인 미국 GE사가 다이아몬드사업부를 철수키로 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진다이아는 지난달 29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온폴리 실리콘 TFT-LCD 패널을 생산,중국과 4백5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일진다이아 디스플레이사업부는 TFT-LCD 생산 한 달 만에 1백만달러가 넘는 매출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 연말까지 이 분야에서 1천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공업용 다이아몬드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35%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GE의 사업 철수는 3위(18%) 업체인 일진다이아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GE는 지난 89년 일진다이아가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개발 생산하자 국제소송 및 저가공세로 일진을 압박하는 등 7년간 법적 분쟁을 일으켰다가 패소한 바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