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3차원 온라인게임 '리니지Ⅱ'가 유료서비스 첫날부터 동시접속자수 6만5천명을 넘기며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리니지로 세계적 게임업체로 도약한 엔씨소프트가 리니지Ⅱ로 성공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Ⅱ가 유료서비스로 전환된지 5시간만에 동시접속자수가 6만5천명을 넘어섰다. 이는 무료서비스 기간동안 평일낮 평균 동시접속자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내 버그가 발생해 물의를 빚기도 했지만 유료화 첫날 성적이 이 정도면 예상보다 좋은 편"이라며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동시접속자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증권의 이왕상 책임연구원은 "리니지Ⅱ의 게임완성도와 인지도 등을 감안할 때 조만간 동시접속자수가 10만명을 거뜬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