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류마스탑'은 지난 1996년 삼양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1999년부터 종근당이 판매하고 있는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다. 주성분인 디클로페낙 디에칠암모늄은 주사제 또는 경구용 관절염 치료제 가운데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이다. 붙이는 치료제 형태로 개발된 것은 류마스탑이 처음이다. 류마스탑은 기존의 붙이는 치료제에 비해 탄력성이 뛰어나고 부착력도 우수해 착용감이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약물이 지속적으로 침투되도록 해 치료 효과를 높여주며 피부색 재질로 돼 있어 부착했을 때 표시도 잘 나지 않는다. 약 속에 적당량의 멘톨이 들어있어 청량감도 뛰어나다. 이 제품은 아픈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작용해 부작용이 거의 없다 게 특징이라고 종근당 측은 밝혔다. 종근당은 부착 필름을 폴리우레탄에서 의료용 특수부직포로 바꿔 아픈 부위의 피부가 호흡하는 데 무리가 없게 돼 알러지나 가려움증도 적어졌다고 설명했다. 하루 한 차례만 붙이면 돼 생활에 불편이 거의 없다. 종근당은 앞으로 우수한 효과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으로 광고와 마케팅을 집중하여 올해 5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