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오는 2007년까지 30만개의 노인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내기로 했다. 또 노인복지 예산을 현행 전체 예산의 0.37%(올해 3천억원)에서 2007년까지 1.0%선으로 늘리고 치매 전문병원 등 노인 요양시설도 3백38개소에서 7백개소로 확충하는 등 종합적인 노인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리는 '제7회 노인의 날' 행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우선 1백60억원의 예산을 확보, 내년에 '노인인력운영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노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개발하고, 우수한 경력을 갖추고도 취업정보 부족으로 놀고 있는 노인들을 기업과 단체에 알선해 주는 일을 하게 된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