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자부문 연구개발 확대 ‥ 내년 2조1천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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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내년 전자부문의 연구개발(R&D)에 2조1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보다 17% 늘어나는 것이다.
LG는 경기도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구본무 회장 등 50여명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부문 사업·기술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R&D 투자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LG는 특히 △디지털TV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LCD(액정표시장치) △이동단말기 등을 '승부사업'으로 정하고 이들 분야에 1조원,△디지털 어플라이언스 △광스토리지 △디지털AV 등 '주력사업'에 6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승부 및 주력 7개 사업에 전체 투자액의 75%인 1조6천억원을 집중투자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LG는 디지털TV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칩셋 및 솔루션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과 연구개발 인력을 대폭 확충해 오는 2005년 세계 3위,2007년에는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PDP는 최근 2기 라인 가동으로 월 6만5천대의 생산체제를 구축한데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3기 라인을 추가로 가동하는 한편 신제품 개발 및 전략적 제휴를 강화,2005년 글로벌 톱에 오른다는 전략이다.
한편 LG는 전자부문에 이어 연말께 화학과 에너지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투자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