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서 22억弗공사 MOU체결" 최원석 前동아건설 회장 國監답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원석 전 동아건설 회장은 1일 "최근 아프리카 수단을 방문해 22억달러 규모의 수로공사 양해각서(MOU)를 맺고 왔다"고 밝혔다.
최 전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나라당 임진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 전 회장은 "수로공사를 계획 중인 수단 정부가 파산 절차에 들어간 동아건설의 실질적 권한이 파산관재인이 아니라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 나에게 있는 것으로 알고 약 4개월 전 초청장을 보내와 현장을 방문했다"며 "전력상황과 부지 등을 둘러본 후 수단 정부와 22억달러 규모의 MOU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전 회장은 "동아건설이 김대중 정부의 재벌길들이기 첫 타깃으로 걸린 희생양으로 퇴출됐다는 말이 있다"는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정부에) 속은 기분이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