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는 1일 러시아와 미국은 이라크의 신속한주권회복을 지지한다며 전후 이라크 문제에 대한 양국간 입장의 유사성을 강조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양국간 의견차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결의안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성명은 전후 이라크 문제와 관련한 지난달 30일 워싱턴 회담에서 양국은 "가능한 이른 시일안에 이라크의 주권을 회복하고 이라크의 지역 및 국제사회로의 완전한복귀에 대한 필요성에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국간 이견에는 행동 전략을 포함하고있지만 유엔 안보리 결의안 완성 과정에서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이 양국의 견해"라고덧붙였다. 러시아의 이 같은 성명은 이라크전에 반대했던 러시아가 전후 이라크 유엔 결의안과 관련해 미국과 긴밀히 협조할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