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 산하 보도교양 제1심의위원회(위원장 남승자)는 8일 심의회의를 열고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 등 해외민주인사들을 특집으로 다룬 KBS 1TV '특별기획-한국사회를 말한다-귀향, 돌아온 망명객들'의 방송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방송위는 "방송심의에 관한규정 제11조는 재판이 계속중인 사건을 다룰 때에는재판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하여서는 안되며, 이와 관련된 심층취재는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을 다룬 이 프로그램의 적절성을 검토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27일 방송된 `특별기획-한국사회를 말한다…'편은 37년만에 귀국을 강행, 고국땅을 밟은 송두율 교수의 귀국길 행적을 베를린에서부터 밀착취재해 내보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 기자 mingjo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