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4.4분기는 건설주의 모멘텀이 회복되는 시기라며 `비중확대' 투자 전략을 제안했다. 삼성증권은 정부가 최근 부족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민자 유치로 충당하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급 건설사에 충격이 적고, 만약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하면 오히려 경기 활성화주로 대변되는 건설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건설주가 국제 유가나 환율에 민감하지 않은 데다 전통적으로 4.4분기에는 공공 발주가 증가하고 다음 해 건설 투자가 몰리는데다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부각되면서 건설주의 주가 탄력성이 컸다고 삼성증권은 말했다. 삼성증권은 워크아웃 졸업을 눈 앞에 둔 대우건설과 최근 전문성을 부각시키고 있는 현대산업을 유망 투자 종목으로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