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자 종목에 주목하라." 대우증권은 2일 올 하반기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주가 하락기에 조정을 받아 저평가돼 있지만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 가장 안전한 투자대상이라며 투자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이같은 3박자를 갖춘 종목으로 한국프랜지 신흥 풍산 신무림제지 현대미포조선 등 5개를 꼽았다. 이 증권사 양기인 팀장은 "제조업의 전체적인 경기회복 시기는 4분기 말께로 예상된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가가 조정을 받은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이 추천한 종목들은 모두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은 조선경기 호황에 따른 턴어라운드형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풍산은 국제 구리가격 강세의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프랜지는 지난 2분기에 이어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동반 하락해 가격 메리트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 한 달간 10% 이상 떨어졌다. 5%가 넘는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점도 투자매력을 높여준다. 신무림제지는 지난 1일 종가 기준으로 7.1%의 배당 수익률이 기대된다. 한국프랜지는 6%,풍산은 6.5%의 배당수익이 예상된다고 대우증권은 밝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