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놓고 외국인-개인 엇갈린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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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을 놓고 외국인과 개인간의 매매공방이 치열하다.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면 개인이 받아가고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면 개인이 매도로 응하는 등 매매패턴이 엇갈리고 있다.
2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옥션은 전날보다 6천3백원(11.98%) 오른 5만8천9백원을 기록,상한가로 마감됐다.
주가가 6% 급등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옥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은 지난 7월2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옥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이날 9일만에 순매수로 전환,10만주(57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일까지 8일 연속 22만여주(1백22억원)를 순매도했었다.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옥션 주가는 지난 한달간 36.8%나 떨어졌다.
반면 개인은 외국인이 순매도한 8일동안 23만여주(1백31억원)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그러나 이날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에 나서자 매도우위로 전환,매물을 쏟아냈다.
허도행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인터넷 업종의 성수기인 4분기를 앞두고 실적호전 기대감 등으로 최근 개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개인이 추세적으로 매수세를 보일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