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2일 시중 실세금리의 지표가 되는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3.98%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가 연 4%를 밑돌기는 지난 6월18일(연 3.95%) 이후 처음이다. 3년만기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4.93%로 전일 대비 0.02%포인트 내렸다. 한경 KIS로이터 지수는 0.02포인트 오른 104.33을 나타냈다. 이날 채권 수익률은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동반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또 개장 전 한은 총재가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멘트를 내놓으며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하지만 장 마감 무렵 국채선물이 강하게 반등하면서 금리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화증권 임찬익 채권팀장은 "10월 들어 통안채 및 국채 발행이 무난히 소화되자 수급에 대한 부담이 사라진 점도 금리 하락을 부추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