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첨가제 불법판매상, 석유협회 492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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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석유협회(회장 안병원)는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알코올첨가제 불법판매상에 대한 자체 실태조사를 벌여 총 4백92곳의 불법판매행위 현장을 적발,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석유협회는 회원사인 정유사 관계자들의 제보를 중심으로 지난 8월 5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한 달간 조사를 벌였다고 3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8월 알코올첨가제의 판매용기와 혼합비율을 제한한 새로운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발효된 이후에도 불법판매 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발효 이후 사회문제화됐던 '세녹스'는 자취를 감췄으나 대신 다른 알코올첨가제의 불법판매행위가 기승을 부려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판매상들이 봉고차 등을 이용해 수시로 자리를 옮기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대로 방치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