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 대한상의 회장 > 최근 정부와 기업은 앞으로 10년 후 한국을 먹여살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경쟁력 강화를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높은 기술장벽과 개도국의 저렴한 생산비 사이에 낀 현재의 경쟁력 수준으로는 우리 경제의 앞날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쟁력의 핵심요소인 기술력의 획기적인 향상만이 이러한 넛크래커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입니다. 특히 세계 일류기업과의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고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선 세계 첨단기술의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세우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 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에 한국경제신문사가 세계적인 석학들과 기술경영자를 초청해 마련한 '세계기술경영자(CTO)포럼'은 첨단기술의 동향뿐만 아니라 기술경영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는 자리여서 매우 시의적절하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포럼에서 소개될 차세대 선도기술의 동향과 성공적인 기술혁신 사례,동북아 R&D 허브전략 등은 기업인뿐 아니라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어 이번 포럼이 우리나라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