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CEO와 CTO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을 벌일 제2세션의 발표자 중 눈에 띄는 인물로는 엘리어트 파크스 벤타나 생명과학 담당이사가 꼽힌다. 파크스 이사는 연구원,경영자,투자자로서 1인 3역을 해왔으므로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자들인 다른 참석자들과는 차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크스 이사는 현재 벤타나의 생명과학 투자를 책임지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바이오 테크놀로지 투자 전문가로 통한다. 미국의 생물산업 분야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벤타나에서 연구자,약학 전문가,사업가로서 그리고 생명과학 투자자로서 활동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생명과학 기업을 대상으로 조언도 해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기관과 연방정부 관련 기관,유럽 아시아 지역 정부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단골 상담 역할을 하고 있다. 뮈엘로스 뉴로사이언스의 사장을 역임했으며 존슨앤드존슨 바이오테크놀로지 센터장을 지냈다. 파크스 이사는 세포생물학과 분자생물학 연구성과를 상업화하는 작업에 주로 관여해 왔으며 이 분야 생명과학산업의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싱턴대에서 미생물학과 면역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박사후 과정을 수료했다. 바이오벤처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벤타나의 파크스 이사는 지난 25년간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서 학술 성과를 산업화하는 데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