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협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은 오랜 기간 기업연구소에 몸담으면서 의약 및 화학 분야에서 많은 실적을 올렸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 응용화학과를 졸업한 후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석유공사를 거쳐 미국의 듀폰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85년엔 선경합섬(현 SK케미칼)에 입사,고분자 및 정밀화학 연구실장과 생명과학 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88년에는 선경인더스트리 연구소장으로 취임,제약 분야의 각종 연구개발 사업을 출범시켜 많은 제품을 상품화시켰다. 2000년부터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삼성정밀화학 연구소장을 겸임했다. 김 부사장은 은행나무 추출물인 혈액 순환제 '기넥신',백금착제 항암제인 '선플라' 등 의약품을 비롯 각종 폴리에스터 제조 기술개발 등에 기여했다. 대한화학회 부회장,한국프로테옴기구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