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아세안+3' 회의 6일 출국 ‥ 韓中日 FTAㆍ북핵해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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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7,8일 양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7차 '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ㆍ중ㆍ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6일 오전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함께 별도의 3국 정상회의를 갖고 공동 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지난 99년 3국간 정상회의가 시작된 이래 처음 채택되는 공동선언문에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동북아 지역의 경제협력 강화,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원칙적 협력에 관한 의지와 공동 노력이 담길 전망이다.
공동 선언문에는 지금까지의 3국간 경제협력 과정을 평가하고 투명성 개방성 미래지향성 민간역할 중시와 같은 향후 '협력의 기본원칙'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이 기간중 일본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캄보디아 등 7개국 정상들과 개별 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지역 경제인들의 모임으로 7일 열리는 '아세안 비즈니스 투자 정상회의'에서 '한ㆍ아세안 파트너십'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동아시아의 실질적인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핵의 평화적 해결 의지를 강조할 방침이다.
한편 일부 국내 경제인들도 개인 자격으로 이 회의에 참석한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