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한민족 여성들의 연대와 정보교류를 위한 '제3차 세계 한민족여성네트워크'가 6일 오전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막됐다.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한현순 미국 벨츠빌 연구소장, 이규순 브라질연방법원 판사 등 세계 23개국에 진출해 있는 한민족 여성 100여명과 국내 참가자 250여명 등 총 350여명이 참가했다. 지은희 여성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 행사가 세계 각국에서 한민족이 주류사회에 보다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위해 이번 회의에서 세계 12개 지역 담당관을 임명, 한인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지역별 네트워크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세계 한민족 여성의 지위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민족 여성과 자녀교육' '한민족 여성과 주류화' 등에 대한 소주제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앞서 5일 오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에서 만찬을 가졌으며 7일에는 관련기관과 단체 방문, 8일 여성사 전시관 관람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