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중외제약 보령제약 한올제약 등 제약주의 배당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양증권은 최근 불안한 경제여건에 따라 안정성이 높은 배당주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제약업종 내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6일 밝혔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제약업종의 배당규모가 확대되면서 배당매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의약분업 실시로 제약사들의 잉여현금흐름(FCF)이 증가하고 있다"며 "또 안정성장 기조에 따른 설비투자 비중의 감소는 배당재원의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가배당률이 4% 이상이고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한 현대약품 중외제약 보령제약 한올제약 환인제약 태평양제약 삼천당제약 대한약품공업 안국약품 등을 배당투자 유망주로 꼽았다. 또 10월 제약업종이 시장수익률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