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등 스포츠 연예스타 아시아나 새취항 하노이에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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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베트남 하노이 노선 취항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박찬호 박상원 손지창 김승현씨 등 유명 스포츠 연예 스타들을 대거 초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10시40분(현지시간) 하노이에 도착하는 첫 항공편에 야구선수 박찬호,탤런트 박상원 손지창씨 등 유명 스포츠 연예인 10여명이 탑승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노이 현지에서 열리는 아시아나 취항 기념만찬장에 참석해 교민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갖는 등 3박4일 동안 아시아나의 하노이 취항 홍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가 유명스타들을 신설항로 개설에 초청할 수 있었던 것은 박삼구 금호그룹회장,심상규 하노이 지점장이 이들과 쌓아온 인간적 교분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성용 금호명예회장이 평소 문화 예술계 사랑도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 선수의 경우 지난 98년부터 2004년까지 예정으로 연 2회 아시아나항공 1등석을 무료로 제공받고 있다.
박세리 선수도 98년부터 2001년까지 연 2회 아시아나항공 1등석을 이용했다.
'모래시계'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였던 박상원씨와 라디오에서 여성프로그램 진행자로 인기가 높은 김승현씨도 심 하노이 지점장과의 개인적 친분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박상원 손지창씨 등 탤런트들은 특히 '유리구두''겨울연가' 등 한국드라마의 인기를 베트남 현지에서 확인한 뒤 향후 한국연예프로그램의 해외진출에 조언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사 취항 행사에 유명스타들이 대거 몰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면서 "베트남이 '한류열풍'의 진원지인 만큼 마케팅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노이노선에 A 321기를 투입해 월·수·금요일 주 3회 인천∼하노이간을,화·목·토요일에는 하노이∼인천간을 각각 취항한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