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가키 사다카즈 일본 재무상은 5일 "환율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일 경우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추가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니가키 재무상은 이날 후지TV에 출연,"환율은 경제의 기본적인 상황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정상"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투기 등의 요인으로 무질서하게 움직일 때는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같은 대처방식(시장개입)은 국제적으로 용인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이 올 들어 10조엔 이상을 외환시장에 투입,엔화가치 상승을 막아왔지만 달러약세 추세를 막기는 역부족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메릴린치는 내년 3월에 엔화가 달러당 1백4엔(6일 1백11엔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거액의 자금이 단기금융시장에 유입되면서 일본은행의 금융조절 기능에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