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6일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사장(43·사진)을 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한 정 사장은 기아자동차 구매본부장을 지냈으며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현대카드는 또 채양기 현대자동차 부사장(50)을 신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채 부사장은 현대카드의 재무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측에서 카드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계안 현대카드 대표이사 회장은 종전대로 카드 및 캐피탈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