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레버링 훌륭한 일터상" 대상을 수상한 삼성SDI의 김순택 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시기에 "훌륭한 일터"로 널리 공인 받았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수상은 경영진과 모든 직원들이 "신바람.신뢰.활기가 넘치는 일터 추구"라는 대(大)명제 아래 합심해온 결과"라며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훌륭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취임 후 무엇보다 '현장경영'과 '열린경영'을 중요하게 추진해왔다. 회사의 성패가 임직원 개개인의 생각과 활동에 달려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분기마다 사업장을 돌면서 경영현황을 솔직하게 전달하고 있다. 직원들이 의사를 거리낌없이 밝히고 스스로 발굴한 아이디어를 업무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계층간 간담회와 조직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과거의 아날로그적 문화들이 아직도 잔존해있는 것 같다. 회사의 주인은 직원 자신이며 변화와 혁신의 주인공도 직원 자신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부족하다. 임직원들에게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옳다는 확신이 있으면 '저지를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고 늘 독려한다." -삼성SDI 기업문화의 장점은. "서로를 존중함으로써 모두가 발전해나가는 상생(相生)의 문화가 자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다.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통해 직원들이 자기 업무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상하간 노사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조직의 벽을 허물고 활기 넘치는 일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개인적으로는 삼성SDI의 경쟁력은 임직원 사이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기업문화에서 나온다는 평가를 받는 게 목표다. 올해의 최고 직장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10년 20년 후에도 '훌륭한 일터'의 대명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