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새로운 벤처문화가 필요합니다." 레이몬드 강 인케 뉴욕 지부장(프로디지벤처 대표)은 네트워크와 펀드 못지않게 벤처문화에 대한 토론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의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또 다른 기업의 기술과 결합해 보다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멀티사업화하는 것이 아직 국내 벤처업계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기술과 기업을 상품화해 사고파는 인수합병(M&A) 시장의 활성화, 금융 법률 등 각종 서비스상품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 투명성 제고 등이 벤처기업의 성장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지부장은 지난 1년 동안의 뉴욕지부 사업활동에 대해서는 "전략적 파트너를 찾는 한국 벤처기업과 미국 기업을 연결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강 지부장은 벤처기업인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미국 한인 교포 9명과 함께 내한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