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아시아 기업들의 수익 상향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의 유명 분석가 아자이 카퍼는 그동안 성장 이슈는 주가에 거의 반영됐다고 지적하고 남은 것은 성장의 폭이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바텀업 방식의 경우 자사가 고안한 경제정책 평가지수가 분석가들의 실적 상향보다 9개월 가량 선행한다는 특성을 고려할 때 수익 상향 작업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거시경제변수를 활용하는 톱다운 방식에서 주요 선진 경기선행 월간모멘텀지수(MOMLI)가 내년 아시아 경제전망 추가 개선을 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퍼는 "따라서 아시아 증시 앞에 여전히 기업수익 개선 재료가 놓여 있다"고 지적하고 관련 국가로는 중국,홍콩,인도,한국 등을 꼽았다. 싸이클 중후반 랠리를 담당할 주식으로 SK,LG전자 등 한국물을 포함해 10종목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