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 대령이 문화관광부에서 시상하는 세종문화상을 받는다. 육군본부는 9일 557돌 한글날을 맞아 동해충용부대 감찰참모 노병천(49·육사 35기)대령이 군사전문서적 저술과 국내외 안보강연 등으로 국방·안보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제22회 세종문화상(국방·안보부문)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노 대령은 지난 89년 '도해(圖解) 세계전사'를 펴낸 이후 '도해 손자병법' 등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15권의 전사(戰史) 및 병법(兵法)분야 서적을 저술하고 일반대학 공공기관 등에서 수백차례의 안보강연을 해왔다. 특히 미국 캔자스주 지휘참모대학 교환교관으로 근무할 당시 유학 온 세계 80여개국 장교들에게 한국전쟁과 손자병법을 강의하는 등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미 육군 근무공로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