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민자유치를 통해 지난 7월부터 건설중인 고양 일산대교의 통행료가 1천1백원선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7일 "지난 7월말 기공식을 가진 일산대교의 통행료 적정선을 분석한 결과 부가세를 포함해 1천60원으로 나타났다"며 "10원 단위 통행료 징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통행료는 1천1백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천7백18억원이 투입되는 일산대교는 김포시 걸포동과 고양시 법곶동을 잇는 1.8㎞길이에 6차로(28.5m) 교량으로 2007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되면 건설사업자인 대림산업 등 6개사 컨소시엄이 30년간 유료로 운영한 뒤 기부채납하게 된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