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7일 신임 교황청 외무장관으로 이탈리아 출신의 조반니 라이올로(68) 대주교를 임명했다. 프랑스 출신의 장 루이 토랑 현 외무장관의 뒤를 이어 교황청 외무장관직을 수행할 라이올로 대주교는 지난 95년 이래 독일 주재 교황청 대사를 역임해왔다. 토랑 장관은 다른 31명의 대주교와 함께 오는 21일 추기경에 공식 서임될 예정이다. (바티칸 시티 AFP=연합뉴스) songbs@yna.co.kr